한사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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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 한사람레터 21호

2026-04-30
조회수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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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 한사람레터 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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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레터스


하나. [좋은 선택들로 시간을 채우게 되면] No.3 김정은 교수

둘. 살아보는 꿈, 따불주머니

셋. 한사람캠프, 멘토를 품다

넷. 바다보다 큰 한 방울, 나눔 

다섯. 아침엔 빵 대신 시를, 롱블랙 & 블랙오렌지 

여섯. 한사람, 무브온페어로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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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좋은 선택들로 시간을 채우게 되면] No.3 김정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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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눌러 자세한 소식을 만나보세요 :) 



둘. 살아보는 꿈, 따불주머니


사람이 꿈을 꾼다는 것은 새봄 나뭇가지 맨 끝에 새싹을 틔우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어느 시인이 노래했듯, 움트는 새싹은 나뭇가지의 맨 끝에 그러니까 맨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생(生)이 새롭게 시작되는 지점이지요.

우리가 꿈꾸는 동안, 꿈자리가 있는 ‘지금 여기’는 우리 인생의 맨 앞이자 맨 끝이고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꿈은 살아봐야 합니다. 결국 살아보는 것입니다. 

 

‘···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라이너 마리아 릴케

 

‘따불주머니’ 사업이 올해 2주년을 맞았습니다. 

‘따뜻한 불씨’를 뜻하는 따불주머니는 생활에 쫓겨 꿈과 담을 쌓고 지내는 청년들에게 꿈을 돌려주는 드림 프로젝트입니다.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의 청년들이 한 팀을 이뤄, 각자 마음속으로 품어왔던 ‘꿈의 지도’를 활짝 펼쳐놓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버킷리스트 실행 계획을 ‘작당(作黨)하는’ 만남의 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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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한사람은 이들 청년이 모의(謀議)하는 ‘꿈의 항해’를 적극 지원합니다. 전국의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서 신청을 받아 최대 10팀에게 활동비를 지원하고, 이들의 꿈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합니다. 지켜봅니다. 독려합니다.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대면 만남을 통해 세부 계획을 짜고, 매월 진행보고서를 만들어 제출하도록 합니다. 낙오자 없이 모두 목적지에 이르도록 촘촘한 코칭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한사람재단은 궁극적으로 청년들의 꿈이 재능으로, 그 재능이 생업으로 이어지는 덕업일치(德業一致)의 이상향을 소망하고 기원합니다.

 

사업 첫해인 2025년에는 14명이 이 드림호(號)에 승선했습니다. 누구는 에세이집을 냈고, 누구는 연기의 세계에 발을 들였으며, 또 누구는 그간 엄두도 내지 못했던 폴댄스에 도전하고, 또 누구는 작곡에 입문하였습니다. 

 

이들 청년은 완벽주의자가 되려 하기보다는 경험주의자가 되는 길을 따라갔습니다.

찰스 다윈이 비글호의 항해에서 ‘진화론의 씨앗’을 잉태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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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한사람캠프, 멘토를 품다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주는 관계’를 적시는 빗소리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삶은 수시로 발생하는 수많은 시행착오의 연속이고, 멘토링은 개인의 성장을 위해 끼어드는 무수한 간섭과 개입일 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생명수이건만 또한 소리는 소리지요.

 

그러니 이상적인 멘토는 영원히 멘티 곁에 머무는 바위 같은 존재이기보다는, ‘서로의 생을 향해 부드럽게 날아가는 홀씨’를 꿈꾸는 거겠지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시간에 대해 한 말은 멘토와 멘티인 ‘나’에 대해서도 그대로 옮길 수 있겠지요.

 

‘멘토는 나를 싣고 가는 강이지만, 내가 바로 그 강이다.

··· 멘토는 나를 집어삼키는 불꽃이지만 내가 바로 그 불꽃이다.’

 

세상의 모든 돌봄이 그러하듯 멘토링은 정신적·육체적으로 강도 높은 노동입니다. 

번아웃은 드문 일이 아니지요. 


멘토의 최고 덕목으로 칭송되는 ‘잘 듣기’는 초인적인 경지를 요구합니다. 그건 단순한 기능(skill)이 아니라 맥락과 관계, 침묵과 정서, 내면의 울림까지 함께 품어야 하는 격렬한 포옹이니까요.

 

한사람재단에서 멘토링 봉사자와 후원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심도 있는 힐링 캠프를 운영하는 연유입니다. 

 

올해는 1박2일에 걸쳐 홍천 행복공장 수련원에서 이들을 정서적으로 붐업(boom up) 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보수교육(김성민 전 브라더스키퍼 대표)이 있었고, 명상 수업과 모닥불 토크, 치료 연극으로 그간 쇠잔해진 이들의 몸과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오랜만의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진 참가자들의 호응은 깜짝 놀랄 정도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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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바다보다 큰 한 방울, 나눔

 

테레사 수녀님은 말씀하셨지요.

 

‘··· 모든 노력은 단지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

바다는 그 한 방울만큼 줄어들 것이다.’

 

나눔은 어쩌면 우리 인간이 신에게서 받은 것을 불릴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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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재단법인 한사람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후원자와 멘토, 외부단체로부터 따뜻한 나눔과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선대인경제연구소 지역스터디에서 떡 세트와 꽃을, 후원자와 멘토가 창립 떡을 보내왔습니다. 떡은 재단을 통해 셰어하우스CON 입주 청년들에게 배송되었습니다.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함께 하는 자립’의 뜻을 헤아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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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인경제연구소 소속 선경연2기스터디, 인천서부스터디, 전주스터디, 강남2스터디의 회원분들께서 마음을 모아 총 7,910만 원의 후원금을 전해왔습니다. 경제를 공부하며 더 나은 사회를 지향하는 분들의 열정과 진심이 뜨겁게 와닿았습니다. 

 

4월 5일 가진 전달식에서는 참석자들 모두 자립준비청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척박한 현실을 되짚어보면서 사회적 안전망의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누었습니다. 후원금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교육 지원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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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아침엔 빵 대신 시를, 롱블랙 & 블랙오렌지

 

‘아침에는 빵 대신 시(詩)를 먹으라’는 말이 있지요. 

 

한사람재단은 롱블랙의 후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구독형 지식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청년들은 매일 아침 ‘롱블랙 노트’를 받아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한 뼘씩 넓혀가게 될 것입니다. 

아침에 접한 글 한 줄이, 메시지 하나가 그날이 그날 같은 청년들의 삶의 길에 모종의 ‘커브’를 줄지도 모릅니다. 이 커브는 어떤 때는 여울이 되고, 또 어떤 때는 새로운 오솔길로 쭉쭉 뻗어나가겠지요. 

 

재단은 매일 아침 독서 습관이 생활의 루틴으로 스며들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들 청년에게 ‘블랙라벨 오렌지’를 배송하는 사업을 곁들였습니다. 매일 읽는 대견한 자기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랄까요. 재단에서 그걸 대행해 주고 있답니다. 

 

‘블랙’은 콘텐츠의 깊이를, 오렌지색은 젊은이의 활기를 상징합니다. 

청년의 에너지에 지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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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한사람, 무브온페어로 날다



한사람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자립준비청년후원회가 주관하는 ‘무브온페어’에 참여했습니다. 행사는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에서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어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습니다. 18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을 만나 어깨에 짊어진 고민거리를 듣고,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을 제안하며, 짊어진 짐들이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전했습니다. 

 

‘무브온페어’는 특히 정보 부족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 금융, 취업 등 통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두 38개 기관이 42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재단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 참여를 통해 현장에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고, 자립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그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써 최선을 다하는 한사람재단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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